4대 금융지주가 작년 한 해 16조420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금융지주는 이번 실적 발표로 인해 상생금융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 호실적: 4대 금융지주 실적 분석
2022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총 16조4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기록으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은 이자이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5조 클럽에 입성하였고, 신한금융은 4조5157억원으로 높은 성과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 역시 3조7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금융은 20%대 성장세를 보이며 3조8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은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가계대출 수요의 급증과 함께 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였고, 이러한 추세가 호실적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자이익 증가세: 기록적인 이자이익 달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기록한 총 이자이익은 41조8763억원으로, 전년(40조6207억원)보다 3.1% 증가하였습니다. 이자이익 증가세는 대출 금리 인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반면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신규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평균 1.46%포인트로, 같은 해 8월(0.94%포인트) 이후 넉 달 연속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권에서 이자이익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은행들은 이를 통해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이자이익 외에도 비이자이익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총 10조9854억원으로 전년(10조4942억원) 대비 4.7% 증가하였으며, 이는 금융지주가 더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성장은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상생금융 압박과 장기적 전략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이자장사 방식으로 실적을 달성한 점에서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금융지주에게 상생금융에 대한 압박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향후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방안의 중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금융지주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나타냅니다.
향후 금융지주는 이자이익 위주의 성과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보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지주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금융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